[뉴스워치=김대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당청관계와 대국회관계를 재정립하는 방안과 관련한 당부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박 대통령은 “당청 관계나 대 국회 관계를 이끌어 가는데 있어서 지켜나가야 할 기본은 오직 국민을 보고 국민을 위한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적인 이해 관계나 당리당략을 떠나서 진실되고 담백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기환 정무수석이 그런 새로운 틀을 만드실 거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다음 달 15일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금 국민들 삶에 어려움이 많은데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특별사면권의 엄격한 제한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지금까지는 작년 설 명절에 단 한 차례 사면권을 행사한 바 있다. 당시 사면 대상에서는 기업인과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이 제외돼 있어, 이번에는 이들이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서도, 민간 소비와 투자를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신속한 국회 통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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