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메르스 조기 종식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책임론이 불거졌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교체설이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청와대가 후임 인선을 위한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복수의 후보를 대상으로 인사 검증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정리되면 후임 인선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냥 넘어갈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이종구 서울대 가정의학교실 교수,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최원영 수석의 경우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가도 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도 같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으며,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제도 개선 방안 등도 같이 발표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각에서는 보건 분야와 복지 분야를 분리할 것이란 관측이 있지만, 업무 효율 등을 고려할 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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