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서울시가 복지비 지출 등 재정수요 확대에 따른 재정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선정되면 최고 15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서울시는 7.13(월)부터 8.7(금)까지 4주간 ‘서울시 수입증대 및 예산절감 방안’을 주제로 시민 아이디어 공모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내용은 주제와 관련된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다.

예컨대 ▴서울시 공공시설물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입증대 방안 ▴해외사례를 접목한 수입증대 방안 ▴탈루·은닉세원 발굴 방안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납세편의시책 등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할 수 있는 방안 등이다.

다만, 특별한 사유 없이 단순히 요금이나 요율 인상을 통해 시민에게 부담을 주거나 기존 행정서비스를 축소하는 내용은 제외된다.

공무원을 포함해 서울시 재정을 걱정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서울시 홈페이지의 천만상상 오아시스(http://oasis.seoul.go.kr)의 테마제안 코너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방문 또는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개인, 단체(팀구성), 법인 등 어떤 형태로도 참여 가능하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이미 시행 중인 정책, 중복 아이디어 등 아이디어 제외기준에 해당되는지 1차 자체검토 후 ▸제출내용에 따라 담당부서가 법령 저촉 여부, 실행 가능 여부를 2차 검토하고 담당부서를 통과한 아이디어는 ▸3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 회의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로 최종 선정된다.

재정여건 개선을 위한 시민아이디어 공모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회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음식폐기물 유수분리장치 설치로 예산절감을 포함해 총 243건 중 6건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

상금은 시민부문과 직원부문으로 구분해 시상하는데, 각 부문별 최우수상(1건) 150만원, 우수상(2건) 각 100만원, 장려상(3건) 각 50만원이다. 다만 아이디어 심사 결과에 따라 시상 건수가 변동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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