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중앙지검 장 등에 대해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로 피의자 소환 조사를 받게된 유튜버 김모씨의 방송 화면 캡쳐.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이슈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해 협박성 방송을 한 유튜버 김모(49)씨를 오는 7일 오후 피의자로 소환 조사한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어떤 경위로 협박성 방송을 하게 됐는지, 피해자들 차량번호 등 개인정보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등을 물을 계획이다.

김씨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윤 지검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서영교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자택 또는 관사 앞에서 모두 16차례에 걸쳐 폭언하는 장면 등을 촬영해 유튜브로 방송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앞둔 지난달 23일에는 윤 지검장 집 앞에서 "차량 넘버를 다 알고 있다", "자살특공대로서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 등 위협적 발언을 했다.

검찰은 전날 김씨의 주거지와 방송 스튜디오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씨를 조사한 뒤 공무집행방해와 협박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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