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한미약품, 건강기능식품 출시·희귀의약품 개발 및 FDA 지정

(사진제공=대원제약)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나섰다. 

대원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의 라인업을 늘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희귀난치성 질병인 단장 증후군 환자들을 위해 개발한 신약이 미국 FDA로 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대원제약, 유산균 ‘장대원’ 약국 전문 제품 '네이처 팜 · 네이처 팜 키즈' 출시

대원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장대원’에 대해 약국 전문 제품을 출시,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대원제약은 이번에 장대원의 약국 전문 제품 라인으로 ‘네이처 팜(성인)’, ‘네이처 팜 키즈(어린이)’ 등 2종을 개발해 약국 채널 유통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장대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강점인 유기농, 5無 화학첨가물의 컨셉은 유지하면서 12종의 맞춤형 복합 균주를 사용해 성인과 어린이의 장 건강에 특화됐다.

‘장대원 네이처 팜’은 성인 특화 제품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효과적인 람노수스 (L. rhamnosus GG)를 대표 균주로 설계했다. 또한 대장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의 배합비율을 높게 설정했다.

네이처 팜 키즈는 유당불내증과 면역 증진 효과가 있는 미국 특허 균주 L. acidophilus DDS-1을 대표 균주로 설계했다. 또한 어린이의 소화 기능 강화와 면역 증진에 효과가 큰 락토바실러스의 배합비율을 높게 잡아 어린이의 성장과 면역, 장 건강에 특화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장대원 제품에 대해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조금 더 세심히 충족하기 위해 약국 전문 제품을 별도로 추가 개발한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약국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 단장 증후군 치료 신약 FDA 희귀의약품 지정

한미약품이 단장 증후군 치료 바이오 신약으로 개발 중인 ‘LAPSGLP-2 Analog’가 지난 1일 미국 FDA로부터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약은 회사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제품이다. 랩스커버리는 단백질 의약품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로 약품 투여량을 줄여 부작용을 줄이고 효능을 개선한 것이다.

단장 증후군은 전체 소장의 60% 이상이 소실돼 흡수 장애와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희귀 질환이다.

한미약품은 LAPSGLP-2 Analog가 체내 지속성 및 우수한 융모 세포 성장 촉진 효과로 단장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세금 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 혜택을 받고 동일 계열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판매 허가 승인 시 7년 동안 독점권을 가질 수 있다.

한미약품이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한미약품이 지난해 개발한 'LAPSGlucagon Analog(HM15136, 선천성 고 인슐린증)'와 '오락솔(혈관육종)', 'FLT3(HM43239, 급성골수성백혈병)ㅤ3종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의 다양한 신약들이 희귀의약품 지위를 획득하면서 한미의 미래가치인 파이프라인이 확장되고 탄탄해지고 있다"며 "특히 희귀질환 치료제는 환자들의 고통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기업의 사명을 실현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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