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은 9일 소관상임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회에서 산업부의 근거없는 추경편성을 비판하고, 메르스사태의 최대 피해자인 골목상권에 대한 추가지원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르스사태 과정에서 최초사망자가 발생했던 지역인 화성의 경우, 중소기업청의 조사에 따르면, 고객은 57.5%, 매출액은 56.1% 줄어들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원욱 의원은 산업부 윤상직 장관에게 “추경편성은 직접적 피해를 본 계층에게 지원이 가야한다”며, 정부가 이번 추경으로 편성한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과 ‘석동-소사 도로사업’이 왜 직접적 피해를 본 계층에 대한 지원인지를 물었다. 정부가 추경의 원칙을 어겼다는 것이다.

또한 “골목상권은 전통시장보다 그 지원대상이 넓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위한 정책은 찾아볼 수 없다”며, “산업부의 예산을 삭감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등 중기청 추경예산은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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