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가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을 예방하고, 폭력에 대한 국민의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성희롱 예방교육 동영상 ‘존중’을 10일 배포한다.

이번 ‘존중’편이 제작됨에 따라 성폭력(허락), 가정폭력(관심), 성매매(공감)에 이어 인식개선 시리즈 총 4편이 마무리됐다.

인식 개선 시리즈는 일반국민 눈높이에 맞춰 5분 내외의 핵심메시지 중심으로 제작된 교육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직장 내 존중과 배려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또한 직장 내에서 싫어도 표현하지 못하는 피해자의 마음속을 보여주면서 거부의사를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동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불통지수 점검표(체크리스트)를 통해 직장 내 나는 어떤 사람인지 돌아보게 한다.

이어 건강한 직장문화를 위해 ▲성적인 농담 ▲신체에 대한 언급 ▲불필요한 신체접촉 등을 해서는 안 되고 ▲사생활 존중과 ▲상하관계가 아닌 동료, 공적인 관계로 인정하는 것 등을 구체적 ‘존중’의 방법으로 알려준다.

김재련 권익증진국장은 “많은 국민들이 교육동영상을 보고 폭력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나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폭력에 대한 국민의 감수성을 높이고 모든 국민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가족부는 최근 5년 간 관계부처, 대학 등에서 개발한 총 191개의 폭력 예방 교육 자료를 발굴해 그 중 우수한 65종의 콘텐츠를 추천 자료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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