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순이익 7.1% 상승

(자료=신한금융)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9년 1분기 순이익이 9,18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8,575억원) 대비 7.1% 증가한 실적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One Shinhan’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사간 협업이 내재화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며 “특히 GIB사업부문의 성장은 캐피탈, 생명 등 그룹사의 손익 개선에 크게 기여, 오렌지라이프 편입을 통한 안정적인 보험이익 시현과 함께 비은행부문의 견조한 손익흐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2019년 1분기 순이익은 6,1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1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2.6% 성장했고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은 2.2%, 기업대출은 3.0%(중소기업 3.1%)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비외감 중심의 대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견고한 자산성장이 이어졌다.

순이자마진은 시장금리 하락과 높은 자산성장률에도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과 안정적인 ALM운용을 통해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1.61%를 기록했으며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나 2월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2.3% 감소했다.

또한 올해에는 서울시금고 유치에 따른 영향으로 원화예수금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유동성 핵심 예금이 1.9%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은 수수료 수익 감소와 대출 성장에 따른 기금출연료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GIB사업부문을 통한 IB수수료 증가에도 지난 하반기부터 이어진 주가 하락으로 인해 펀드 관련 수수료가 21.5% 감소했다. 반면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 이익 등이 발생하며 유가증권 평가관련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31.6% 성장했다.

판관비는 전분기 실시한 희망퇴직비용 소멸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27.3% 감소했으나 1분기 금리 하락으로 퇴직급여충당금이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4.38% 상승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은행의 비용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된 결과 최근 6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인 42.9%를 기록했다.

1분기 대손비용은 8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억 증가에 그치는 등 안정적인 자산성장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대손비용률(15bp)이 하향 안정화 되고 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222억원으로 전분기(1,239억원) 대비 비슷한 수준이며 전년동기 대비 12.2% 감소했으나 1분기 발생한 1회성 비용(세후 약 173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대출상품 최고 금리 제한 및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꾸준한 신판매출 성장과 판관비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안정적인 경상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3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37%로 전년 대비 7bp 증가했으나 전년동기와 비교 시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NPL비율은 1.19%, NPL커버리지 비율은 363%를 기록했으며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1.1%(잠정)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분기(212억) 대비 233.8% 증가했다. 주식 시장거래 대금이 약 40% 이상 감소해 위탁수수료가 감소했으나 채권평가 이익 및 IB관련 이익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5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2% 증가했다. 비용 효율화 및 투자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한 자산운용수익 확대로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 3월 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43.6%(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804억원(지분율 감안전, 지분율 59.15% 감안 후 4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74% 증가했다. 지난 2월 신상품 출시에 따른 보장성 연납보험료 증가와 더불어 판관비가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3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420.2%(잠정)로서 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4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8% 증가했다. 이는 꾸준한 영업자산 확대를 통한 이자이익 증가와 IB 투자 자산 처분 이익 증가에 따른 결과이다. 3월말 기준 영업자산은 6.1조원으로 대출채권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4.3% 증가했다.

그 밖에 신한BNPP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54억원(지분율 감안 전, 지분율65% 감안 후 35억원)이며, 신한저축은행은 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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