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프라엘 우세한 LED마스크 시장, 점유율 확장 시동

사진=교원그룹, LG전자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셀리턴이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LG전자 프라엘이 독주하는 LED 마스크시장에서 점유율 확장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셀리턴은 교원그룹의 건강가전 브랜드 ‘웰스(Wells)’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웰스 전용 LED 마스크 모델인 ‘웰스 LED 마스크’를 출시했다.

이는 LED 파장을 이용해 안면 부위의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근적외선 180개, 레드파장 180개 등 총 360개의 LED가 파장을 발생시켜 각기 다른 깊이의 피부에 골고루 침투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셀리턴이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성과를 이룬 바 있는 만큼 교원과의 제휴 역시 시장 점유율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에 입점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후에는 삼성 디지털프라자 전용상품인 ‘LED 마스크 라이트 플러스’를 80만원 후반대에 내놓고 70만원 대의 LG전자 ‘프라엘 더마 LED마스크’와 전면 승부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65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무려 19배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셀리턴은 이 기세를 몰아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해외 진출 계획 선포와 맞물려 현재 일본 도쿄 신주쿠 이세탄백화점 입점을 확정지었으며, 국내 오픈 예정인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도 브랜드 알리기에 더욱 열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LED 마스크 시장은 LG전자의 ‘프라엘’이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보미라이(진영R&S), 엘리닉(한국후지필름), DPC(엠에스코)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제품을 출시하고 나서며 LED 마스크 시장을 키우고 있지만, 셀리턴 외에는 아직 LG전자에 대적할 만한 성과를 보인 곳은 없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셀리턴이 LED 마스크 시장을 완벽한 2강 구도로 만들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특히나 최대 200만원 안팎의 초고가 라인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만큼 향후 시장 점유율 안착에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에서 홈 뷰티 디바이스에 주목하고 LED마스크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특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제휴 등이 이어질 경우 LG전자와의 세력 다툼에 있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홈뷰티 기기 시장규모(LG경제연구소 기준)는 2013년 800억원에서 지난해 5000억원까지 성장했다. LED마스크 구매율(뷰티트렌드 리포트 2019 기준)은 2017년 9.8%에서 지난해 17%로 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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