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 3월 한 달 동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2015~2017년) 음주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3월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59명으로, 연간 음주운전 사망자의 10.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시간대별로는 00~04시 및 18~20시 사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점유율이 연평균에 비해 4.0%에서 4.8%까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사망자의 경우 21~30세 운전자가 가장 많고,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은 31~40세 운전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세 이하는 치사율이 전체 음주운전 사고 평균보다 2.7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용자동차의 경우 3월 한 달 동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16명으로 연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 97명으로 16.5%를 차지한다.

특히 16명 중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연령대별로는 30세 이하가 8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음주교통사고는 운전자 스스로의 의지를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술 한 잔이라도 마시고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공단은 올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가슴 아픈 희생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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