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로드숍 토니모리의 가맹점주들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토니모리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수익배분 정상화와 상생안수용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토니모리 가맹점 100여곳이 7일 가맹본사에 부당한 할인 행사 요구 등 갑질 중단을 촉구하고자 동시 휴업에 나섰다.

전국 토니모리 매장 600여개 중 가맹점이 200여개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절반 가량이 영업거부에 나선 셈이다.

아울러 가맹점주 3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토니모리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익배분 정상화와 상생안 수용을 요구했다.

이들은 ‘배해동 회장은 가맹점 살리기 위한 상생안을 적극 수용해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말로만 상생경영 현실은 갑질경영’, ‘본사 살길을 유통·온라인보다 가맹점에서 찾아라’라고 적힌 팻말 등을 통해 항의했다.

토니모리 가맹점주 측은 50% 할인 행사를 할 경우 할인금액의 최소 절반은 본사가 부담해야 하지만 이보다 적은 금액만 보상하고 있어 점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본사가 정기세일과 멤버스데이 행사를 한 달씩 번갈아가며 실시하기 때문에 사실상 1년 내내 세일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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