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프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임시정부수립일 100주년을 기념해 수립일인 4월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여행 관련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위메프 여행상품 검색·예약서비스 원더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20~26일 예약 해외항공권 가운데 4월 10~11일 출발하는 상품의 예약 건수는 1주 전인 13~19일보다 573%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결제된 거래액은 전주 대비 1057% 크게 성장했다.

원더투어 관계자는 “26일 대한항공 해외 항공권을 최대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예약이 증가한 영향이 있다”면서도 “다만 프로모션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예약건수는 307%, 거래액은 502% 증가할 정도로 임시공휴일 파급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 역시 임시공휴일 안건이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예약 데이터 중 4월 10~11일 체크인하는 호텔 예약 건수가 전 주 동기간 대비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출국 항공권 예약 건수도 51% 증가했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4월은 공휴일이 하나도 없어 항공권 및 호텔의 예약이 높지 않은 달이지만,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검토를 앞두고 항공권과 호텔 예약이 급증했다”며 “짧은 휴가 기회가 생기면 여행을 바로 계획해 휴일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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