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행복을 위한 소프트웨어’ 행사로 우수 인재 육성
LG電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판매, 30개국으로 늘려…올판매 두배이상↑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국내 전자 업계 각각 1,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말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방법론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이미지 개선에 주력하는 반면, LG전자는 신제품으로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 우면동에 자리한 자사의 ‘서울 R&D(연구개발)캠퍼스’에서 사회공헌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의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회공헌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를 개최했다./사진 제공=삼성전자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노희찬 사장을 비롯해 공모전 참가자와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에는 1613개팀(6546명)이 지원했으며, 삼성전자는 이중 12팀에 시상하고, 35개팀이 개발한 솔루션의 시제품 전시와 체험 행사를 각각 진행했다.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프로젝트에 수여되는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재난구조 현장용 핸즈프리 통신장비를 개발한‘메이데이’팀이 받았다.

이팀의 프로젝트는 골전도 헤드셋과 넥 마이크로, 이는 소음이 많은 재난구조 현장에서 구조대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케 해 인명 구조의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임팩트 부문 대상은 실명예방 안구질환 진단기기를 개발한 ‘프로젝트 봄’팀이 받았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행복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된 제 4회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시상식도 열렸다.

2403개팀(6335명)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패키지 여행 가이드 앱’을 개발한 정동윤 학생 등 23개팀이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수상자에게 천만원의 상금과 국제 소프트웨어 관련 행사 참여 기회를 각각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이들 수상작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기술과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상한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듀얼인버터히트펌프 건조기. 사진제공=LG전자

반면, LG전자는 고급 건조기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의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말 세계 시장에 선보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의 올해 판매는 전년보다 두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기존 20개국에 공급하던 건조기를 내년 상반기까지 30국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냉매를 압축하는 컴프레서 실린더가 두개이다. 이제품은 냉매가 순환하며 만드는 에너지를 활용해 옷감을 건조하는 히트펌프 방식에서 2개의 실린더가 한번에 더 많은 냉매를 순환 가능케 해 효율과 성능이 탁월하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을 탑재해 옷감에 따라 건조 과정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에서 최고의 인버터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 류재철 부사장은 “고객이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제품을 인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고객이 LG 건조기만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판매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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