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울릉도서 ‘農心을 담은 작은 학교’ 열어
쌍용차, 완도군 7개 섬서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온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섬을 찾아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최근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울릉도에서 ‘農心을 담은 작은 학교’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찾아가는 직업체험 교육인 이번 학교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금융습관을 기르고 금융인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농협은행의 사회공헌 가운데 하나이다.

농협은행이 울릉도에서 ‘農心을 담은 작은 학교’를 진행했다. 수업에 참석한 학생들이 자신의 통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농협은행 제공

농협은행은 이번에 울릉북중학교과 서중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은행원이 하는 일 ▲금융 기초교육 ▲버스형 이동점포에서 은행원 돼 보기 ▲자동화기기 사용 등 체험활동을 각각 진행했다. 현재 농협은행은 국내 시중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울릉도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농협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추진하고 있는 ‘1사1교 금융교육’ 자매결연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이 맺고, 청소년의 금융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로 인해 농협은행은 ‘1사1교 우수 금융기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대훈 은행장은 “청소년들이 합리적인 금융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게 금융기관의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직업체험을 하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農心을 담은 작은학교’를 비롯한 재능기부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지리적 여건으로 평소 정비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도서지역 고객을 위해 찾아가는 ‘도서지역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쌍용차는 5일부터 9일까지 전남 완도군 7개 섬에서 찾아가는 ‘도서지역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쌍용차 제공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는 5일부터 9일까지 전남 완도군 관내 고금도, 약산도, 청산도, 노화도, 보길도, 소안도, 신지도 7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쌍용차 고객은 행사기간 ▲와이퍼블레이드, 벌브류 등 소모성 부품 점검·교환서비스 ▲각종 오일류·부동액, 워셔액 등의 점검·보충 ▲타이어와 히터 점검을 비롯해 쾌적한 운행을 위한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도서지역 고객이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직접 찾아가는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서를 비롯해 산간 벽지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차는 2002년부터 산간벽지와 도서 등에서 상하반기에 각각 찾아가는 무상 점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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