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박선지 기자] 정부가 올하반기 다문화 가족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전국 규모의 조사를 한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7∼8월 통계청과 함께 다문화 가족 1만6천가구를 표본으로 뽑아 제3차 다문화 가족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문화가족지원법 규정에 따라 정부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마련 차원에서 2009년부터 3년에 한 번씩 대규모 실태 조사를벌이고 있으며, 지난 조사는 2012년 1만5천여 가구를 상대로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 한 바 있다.

예산 20억원이 투입될 이번 조사는 전국의 다문화 가족 가운데 우선 표본을 추출하고 나서 전문 조사원이 각 대상 가정을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 내용에는 수입 등 경제 상황, 이혼·별거 여부 등 가족 관계, 자녀 교육 등 생활양식과 그외 필요하다고 느끼는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실태조사의 분석 결과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쯤 발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