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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핫이슈] 바른미래당 노조, 구조조정 앞두고 분열바른정당 노조와 국민의당 노조로 갈라서
   
▲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사진출처=바른미래당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바른미래당 사무처 당직자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노동조합이 바른정당 출신 노조와 국민의당 출신 노조로 분열된 모습을 보였다.

바른미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지난 7일 “최근 당 재정 상태를 고려했을 때 지금과 같은 당직자 규모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사무처 당직자를 대상으로 모레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른정당 출신 노조가 지난 8일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반발을 했다. 그런데 9일 국민의당 출신 노조가 성명서를 내면서 바른정당 출신 노조는 교섭단체권한이 없다면서 반발하면서 분열 사태를 맞이했다.

어려워진 당 재정, 구조조정은 불가피

사태의 발단은 어려워진 당 재정이고, 이로 인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 당무혁신특별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중앙당 및 시도당 사무처 구조조정과 관련한 권고안을 마련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지난 2월 통합했지만 사무처는 별도로 운영해왔다. 즉 국민의당 출신 사무처와 바른정당 출신 사무처를 그대로 운영했으며 국민의당 출신의 국민정책연구원과 바른정당 출신의 바른정책연구소를 그대로 운영해왔다. 전체 당직자 숫자는 200여명으로 의석수에 비하면 비대한 규모로 운영을 했다.

문제는 의석수 감소로 인해 국비 지원이 감소하면서 구조조정은 불가피했다. 당의 재정이 압박을 받으면서 사무처 통합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6·13 지방선거 이후로 일단 미뤄놓았다. 문제는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하면서 바른미래당의 당직 운영을 더 이상 감당할 능력이 안되게 됐다. 이에 구조조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오는 10일까지 4일 동안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한다.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을 경우 2일 간 인사평가를 통해 이후 ‘명예퇴직, 무급휴직’을 강제로 시행할 계획이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직권면직할 방침이다.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모습./사진출처=바른미래당

구조조정 소식에 바른정당 출신 노조 반발

구조조정 소식이 지난 7일 이태규 사무총장을 통해 전해들은 바른정당 출신 노조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바른정당 출신 노조는 지난 8일 성명서를 통해 “노사합의 없는 일방적 구조조정을 위한 인사조정계획안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노조와 협상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노조는 “노사간 협상을 앞두고 대화해야 할 상대인 사무처 당직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나 예의는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정강정책에는 ‘모든 근로자의 근로3권을 보장하며 공정·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동고동락해 온 동지들을 이렇게 소모품 대하듯 버릴 수 있냐”고 힐난했다.

국민의당 출신 노조 “바른정당 출신 노조는 교섭권 없다”

그러자 국민의당 출신 노조는 9일 성명서를 통해 “바른미래당 노동조합 운영위원회는 어제(8일)부로 바른미래당 사무처 노동조합(바른정당 출신 노조)과 지난 6일 협약한 공동교섭대표단 구성 협약이 파기되었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는 바른정당 출신 노조가 중앙당 사무처에 ‘노동조합 공동교섭대표단’ 명의의 공문을 발송했는데 국민의당 출신 노조와는 어떤 합의도 없이 단독으로 발송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출신 노조는 형법 제231조 ‘사문서위조죄’를 들먹이며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규정했다.

국민의당 출신 노조는 “조조정의 원인제공자는 바른정당 출신 중앙당 당직자”라면서 “이들은 통합 당시 구 국민의당 당직자보다 약 2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더 받고 있었던 상황(국장급 기준)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급여조정을 거부하여 당의 재정을 악화시켜왔다”고 주장했다.

가뜩이나 당이 어려운데 노조 분열까지

이같이 노조가 분열을 일으키고 있지만 당 안팎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가뜩이나 당이 어려운데 노조 분열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함께 당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할 처지에 국민의당 출신과 바른정당 출신으로 갈라져서 서로 삿대질을 하고 있으니 당 안팎의 시선은 곱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 이들이 갈라진 이유는 결국 유승민·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이들의 화학적 결합을 미룬 채 바른미래당으로 통합을 서둘러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당직자들끼리 화학적 결합을 통해 당의 통일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국민의당 출신 사무처와 바른정당 출신 사무처를 그대로 운영한 것이 폐단이다.

국민의당 출신 노조와 바른정당 출신 노조는 결국 이태규 사무총장을 개별 면담하면서 자신들만이 교섭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이면서 바른미래당 구조조정을 앞두고 점입가경이다.

김도형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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