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북한관련 지식교류 및 경제특구 활성화를 위한 조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경애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프로그램(Canada-DPRK Knowledge Partnership Program: KPP) 프로그램 소장을 초청해 KPP 프로그램, 2013-2014 평양국제학술회의 개최 등 북한과의 지식공유에 대한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의화 의장은 “캐나다와 북한의 지식교류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북한의 현황을 들어보고 지식공유를 바탕으로 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면서 “지식교류협력이 활성화되어 북한의 개방에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경애 소장은 발표를 통해 “지식교류협력프로그램은 지식교류와 문화교류를 통한 북한의 지식 개발에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하이컬쳐(high culture)로서의 학술교류, 지식공유 프로그램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이와 함께 “북한은 경제개발에 대한 의지와 관심이 대단하다”며 “외국 자본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지식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한뒤 “최근 관광경제학과가 신설되는 등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경제특구 개발, 대외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KPP)은 북한과의 학술교류를 통한 협력 프로그램으로 매년 6명의 경제 및 경영 분야를 전공하는 북한의 대학 교수들을 캐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 대학으로 초청, 6개월간 장기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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