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철도공단·서울시립대 등 봉사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 전해

▲ 사진 출처=픽사베이

[뉴스워치=이소정 기자] 최근 지역 사회 곳곳에서 나눔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부터 공단, 민간 기업까지 사회 각계각층에서 지역 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나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마트는 관내 저소득층에 여름 김치를 나누며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철도공단은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의 전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하며 지역 사회 이웃들을 도왔다. 또한 서울시립대 학생들은 직접 봉사단을 꾸려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나눔 실천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용인 이마트 7곳, ‘여름 김치나눔 행사’로 기부 실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이마트 7곳은 함께 지난 21일 어려운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관내 취약계층 600가구에 건강식인 김치를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관내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희망 나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됐으며, 이날 이마트 본사 임직원과 지점장,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에게 저소득층 이웃을 위한 김치와 밑반찬을 포장한 보냉 가방을 전달했다.

5만원 상당의 배추김치·열무김치·동치미·멸치볶음·장조림 등 5종의 김치와 반찬이 담긴 보냉 가방 600개는 읍·면·동 별로 대상자 가구에 배부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기업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에 힘써 고맙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공단, 나눔 바자회 열어 수익금 전액 기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2일 공단 임직원 등 지역 복지기관 7개 곳이 참여한 가운데 기증품 3000여 개의 물품을 가지고 ‘2018사랑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이 바자회는 철도공단에서 지난 2013년부터 6년째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기부 물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참여 임직원들은 물건을 기증함은 물론, 노인 복지시설과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아로마 오일, 과일청 등 25개 생활용품과 식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며 상생과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판매된 물품들로는 지난달 자매결연을 한 금강모치 마을에서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자체 생산한 특산품 등이 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바자회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복지기관 등에서 생산한 제품의 판로 개척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좋은 사례”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시립대, 사랑의열매와 ‘나눔봉사단’ 꾸려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와 학생회,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가 지난 21일 서울 사랑의열매 ‘대학생 나눔봉사단’ 출범하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나섰다.

이들 대학생 나눔봉사단은 앞으로 서울 사랑의열매와 함께 다양한 복지 현장에 참여하며 희망을 전하는 데 앞장 설 예정이다.
 
이성규 사회복지학과장은 “나눔문화를 선도해가는 서울 사랑의열매와 서울시립대 학생들과 함께 대학생나눔봉사단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라며 “학과 학생들이 가진 열정과 능력들을 잘 발휘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나눔 문화 확산을 독려했다.

봉사단에 동참한 이모 학생(복지학과 1학년)은 "그동안 대학 입시 준비로 인해 주변에 어려운 학우나 사각복지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못 줘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어려운 사람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후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또한 함께 나눔을 전파하게 된 것에 기쁨을 표하며 “앞으로 서울시립대 학생들의 젊은 패기와 열정을 바탕으로 사랑의열매는 물론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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