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수협중앙회와 전국 수협 회원조합이 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업계에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수협 회원조합과 통신국에서는 어선안전 교육시 메르스 감염 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외국인 선원 입국부터 근무지 배치까지 위생 관련 교육도 실시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수협 상호금융은 메르스로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 여행, 숙박, 공연, 또는 조합이 선정한 업종 등을 운영하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오는 22일부터 실시한다.

지원 대상에 해당 될 경우 신규 담보대출은 12개월 기간 안에 최고 3억원 이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최대 1.0%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일시적으로 자금부족이 발생하면 신용대출을 통해 최고 2천만원까지 긴급생계자금도 지원 받을 수 있다.

기존에 대출이 있었던 경우 연장시점에 한도가 부족하여도 12개월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며, 원금 및 이자 부문에 대해 원리금 상환유예 신청을 하면 대출만기일 이내에 최장 6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수협은행)은 앞선 15일부터 병원, 음식 및 주점업, 숙박, 요양시설, 수산업, 해운업 등 메르스 관련 피해우려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기존 여신에 대해 1년 이내 만기연장과 대출기간 이내에서 원리금 상환유예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수협 상호금융과 같지만 수협은행은 이와 별도로 긴급운전자금 지원시 여신관련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수협 상호금융과 수협은행은 이번 메르스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하여 각종 절차를 간소화하고 최우선적으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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