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황교안 총리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간신히 통과됐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표결에서 재석 278명 가운데 찬성 156석, 반대 120석, 무효 2석으로 재적 과반인 140석을 넘겨 가결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본회의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졌고, 정의당은 아예 표결에 불참했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서 52일 간의 총리공백 사태는 마무리됐다.

이완구 전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되면서 사실상 총리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 따지면 거의 두 달여가량 국정 컨트롤 타워의 부재상황이 이어져왔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직무를 시작하는 황 후보자는 내일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이 정치권 데뷔무대가 된다.

황 후보자는 내일 대정부질문에 앞서 본회의 인사말을 통해 청문회와 관련해 야당 요구인 포괄적인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

오늘 예정돼 있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은 총리 인준안 처리 문제로 24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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