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 학생 10명 중 7명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1명은 학교에 가기 싫어 메르스에 걸리는 것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이사장 우옥영)이 메르스 발병과 관련, 학생 건강 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10일부터 12일에 걸쳐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1,7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 2.38, 자기기입식 설문조사)하고 베스트 사이트사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73.1%는 메르스에 대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6.1%(매우 그렇다 19.1%, 그렇다 27.0%)는 메르스에 걸릴까 봐 불안하거나 걱정이 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13.8%( 234명)는 학교에 가기 싫어 메르스에 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학교에 가기 싫어 메르스에 걸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중학교(20.1%), 고등학교(16.0%), 초등학생(7.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즉, 학생들이 메르스에 불안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학교 메르스 대응에서 오히려 감염을 촉발하는 돌발 행동을 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어, 학생들이 학교를 즐겁게 느끼게 함과 동시에, 보건교육 강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함을 드러내고 있다.

메르스 관련 정보는(중복응답) TV방송(60.1%), 인터넷(37.9%), SNS(22.8%), 부모님(20.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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