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최저임금 등 복합 요인 작용”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지난해 6월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이 정규직의 69.3%로 전년대비 3.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고, 300인미만 비정규직 시간당임금은 300인이상 정규직의 40.3%로 2.9%p 상승했다.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비정규직이 전년대비 3.0%p 상승한 사유에 대해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이 지난해 7% 상승한 반면 정규직 임금은 3% 정도 상승하면서 차이가 보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어 올해 최저임금 급상승을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첨언했다. 올해의 최저임금 인상과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은 다른데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난해 비정규직 임금 인상을 바라보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또한 임금근로자 1인이상 사업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 8835원으로 3.4% 증가했으며, 비정규직은 1만 3053원으로 8.1% 증가했다.

시간당 임금총액은 용역근로자가 1만 492원으로 전년대비 15.8% 크게 상승했고, 단시간근로자는 1만 2242원으로 8.6%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1인이상 사업체의 총 실근로시간은 168.5시간으로 전년동월(171.1시간) 대비 2.6시간 감소했다. 정규직은 183.1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1.6시간 감소했으며, 비정규직은 125.1시간으로 4.2시간 축소됐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2.7시간)와 기간제근로자(182.6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단시간근로자(82.1시간)는 가장 짧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용역근로자(-5.5시간), 일일근로자(-3.1시간), 기간제근로자(-1.3시간), 단시간근로자(-0.5시간) 순으로 줄었으나, 파견근로자는 소폭(3.9시간)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89% 이상이며, 이중 정규직은 95% 이상으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비정규직의 경우 산재보험 가입률은 96.8%로 높은 수준이지만, 그 외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55~69% 수준으로 전년대비 낮아졌다.

비정규직 중 파견 및 용역근로자, 기간제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85% 이상으로 높은 수준인 반면, 일일근로자와 단시간근로자는 산재보험을 제외하고는 50~60% 내외 수준이다.(다만, 일일근로자의 건강보험, 국민연금 가입률은 각각 12%, 11%)

임금근로자 1인이상 사업체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10.1%로 전년대비 0.3%p 상승했고, 정규직 및 비정규직의 가입률은 12.8%, 1.9%로 전년대비 각각 0.4%p, 0.2%p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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