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디지털 학습보조기구 전달...하나은행, ‘행복계단’ 만들어

지난 13일 KB국민은행이 장애대학생들에게 디지털 학습기기를 전달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上)/사진제공=KB국민은행
서울 지하철 을지로입구역에 있는 KEB하나은행이 주최한 이벤트 '행복메시지'를 지하철 이용객이 관람하고 있다.(下)/사진제공=KEB하나은행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장애인에게 혹은 지역 주민에게 따뜻한 행복을 전달하면서 훈훈함이 봄철 꽃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장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학습보조기구 전달식을 개최했으며, 하나은행은 본사가 있는 을지로입구역에 ‘행복계단’을 만들어 이용객에게 행복을 전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디지털 학습보조기구 전달식 개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KB국민은행은 지난 13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18 새내기 장애대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학습보조기구 전달식을 개최했다.

새내기 장애대학생 디지털 학습보조기구 지원사업은 장애학생들의 역량증진 및 사회 교류·소속감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2009년부터 진행된 사업으로 사업 진행 10주년을 맞아 올해는 대상을 152명으로 확대 선정하여 지원했다.

새내기 장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근 대학생활의 필수품인 노트북, 태블릿 PC 등 디지털 학습보조기구를 지원했다.

시각장애 2급의 주창세 학생은 “노트북을 지원받게 되면 노트북 화면을 통해 학습 자료를 함께 살피며 수업을 들을 수 있어 학업을 게을리 하지만 않는다면 비장애인 친구들에 뒤지지 않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대섭 공동대표는 “현재까지 지원받은 1,031명의 장애대학생들이 환경으로 인해 중도에 꿈을 포기하는 일 없이 대한민국의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감당해내고 있는 만큼 올해 선정된 152명의 학생들도 선배들의 뒤를 이어 자신이 가진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소망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KB국민은행 성채현 대표는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 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은 새내기 장애대학생 디지털 학습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펼쳐나가길 바란다. 무한한 잠재력과 열정으로 가득 찬 학생들의 꿈을 앞으로도 계속 응원 하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KEB하나은행, 을지로입구역 벽면을 ‘행복메시지’로 채워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1·2번 출입구에서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행복계단’으로 명명하고, 행복계단 양측 벽면을 ‘행복메시지’로 채웠다.

유동인구가 많은 을지로입구역 벽면에 행복메시지를 채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이예인씨는 “오늘을,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 내일도 행복한 하루가 펼쳐질 것”이라며 “우리 인생, 우리 청춘 파이팅! 모두 행복한 매일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을지로입구역 행복계단으로 오르는 벽면에는 소박하지만 진실한 저마다의 사연들로 채워졌다”며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오르내리며 메시지를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 그리고 다른 이의 행복메시지를 읽는 사람 모두의 가슴 속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실현되는 순간이 되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