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박선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다문화가족지원단체 등 총 8곳에 1억6000만원 상당의 차량 8대를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은 15일 오후 광화문 사랑의열매 본사에서 다문화가족지원기관 6곳, 사회복지관 1곳, 이주여성인권센터 1곳 등 8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주현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에게 차량 기증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차량을 전달받은 단체들은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단체와 이주여성 지원시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차량은 각 기관의 수요에 따라 승합차 4대와 경차 4대로 제공됐다.

홍 수석부행장은 이날 후원금을 전달한 후 “수은의 희망씨앗(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이다” 면서 “기증된 차량이 다문화가족을 돕는 튼튼한 발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1억5000만원 상당의 차량 10대를 기증하는 등 최근 3년간 총 5억1000만원 상당의 차량 36대를 다문화가정 지원기관에 기증한 바 있다.

수은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유상 원조자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정부로부터 수탁하여 운용하는 기관으로, 국내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은은 이번 차량 후원과 함께 다문화가정 유소년 축구대회 후원, 이주여성 고용 사회적기업 후원 등 올해 총 9억여원을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에 후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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