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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돋보기] 저녁형 인간은 ‘수명 짧다’ 대신 ‘창의적’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수명이 더 짧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저녁형 인간은 밤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인간을 말한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과 영국 서리대학 공동 연구팀이 성인 43만 3268명(38~73세)을 대상으로 6.5년 간 진행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수명이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저녁형과 아침형으로 구분했고, 질병 발생률과 사망률을 비교했다.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에 비해 조사 기간 중 사망률이 10% 높게 나타났다. 확실한 저녁형 인간은 9%, 확실한 아침형 인간은 27%이고 나머지는 어중간한 저녁형(28%), 어중간한 아침형(35%)이다.

저녁형은 아침형보다 심리장애 위험이 2배, 당뇨병 발생률이 30% 높았고, 신경장애 환자가 25%, 위장장애 환자는 23%, 호흡기 장애 환자는 22% 많았다.

저녁형 인간의 수명이 아침형 인간보다 짧은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24시간 생체시계가 실제 외부 환경과 일치하지 않은데서 오는 부작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식사레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운동도 충분하지 못하다보니 담배와 술을 많이 찾게 된다는 해석도 내놓았다.

하지만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녁형 인간은 ‘창의적’인 인간이라는 분석 결과도 있다. 런던정경대 사토시 가나자와 교수 연구팀은 1994년~2002년 8년 동안 대학생 1만 2천명을 상대로 수면 패턴과 IQ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저녁형 인간의 학생 IQ와 성적이 더 높게 나타났다.

2009년 벨기에 리에주 대학 필리프 페이그눅스 박사 연구팀은 아침형과 저녁형으로 나뉘어 연구를 했는데 저녁형 인간은 아침형 인간보다 피로를 훨씬 덜 느꼈고 과제를 수행하는 속도가 빨랐다. 즉 저녁형 인간은 아침형 인간보다 더 오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같은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아침형 인간은 저녁형 인간보다 오래 살 수 있느나 저녁형 인간은 보다 창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저녁형 인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에 주로 창작 활동을 많이 한다.

하지만 연구결과에 나타났다시피 수명이 아침형보다 짧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정민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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