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산업계가 벚꽃이 만연한 이때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해외 낙후된 지역 주민에게, 난민에게 그리고 봉사단체에게 선물 등 각종 기부가 잇달아 펼쳐지고 있다.

LG전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 따뜻한 패딩 선물

LG전자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따뜻한 패딩을 선물했다.

LG전자는 지난 3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186명에게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과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참전용사 가정을 직접 방문해 고마움을 전했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는 해발 2천m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일교차가 큰 데다 난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집이 많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LG전자는 임직원들이 준비한 패딩점퍼를 참전용사들에게 선물했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간)에는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키쿠유 병원(Kikuyu Hospital)에 성금 4만 불을 전달한다. 성금은 내전과 테러로 인해 팔다리를 잃은 환자들에게 의수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케냐에서 의수족 지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총 875명의 환자들이 의수족을 지원받았다.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아프리카에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나이지리아 주민들에 무료 세탁방 선물

LG전자 나이지리아의 낙후지역에서 무료 세탁방을 운영하며 현지 주민들의 건강지킴이로 나섰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나이지리아 오그바(Ogba)마을에서 무료 세탁방인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하우스(Life’s Good with LG Wash House)’의 운영하고 있다.

이 마을은 46,0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한다.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서 무료 세탁방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개소식에는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 서아프리카법인장 손태익 상무, 후아니社 모하메드 후아니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LG 워시하우스는 오그바 마을에 있는 LG 브랜드샵의 주차장 공간 일부에 들어섰다. 이곳은 최신 세탁기와 건조기를 포함해 다리미, 섬유 유연제, 세제 등 빨래에 필요한 용품을 구비하고 있다.

LG전자는 LG 워시하우스가 주민들의 위생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오그바 마을에 이어 이바단(Ibadan), 카노(Kano) 등 빈민지역을 중심으로 LG 워시하우스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스쿨룩스, 해외 난민 학생 위해 교복 8만 6천벌 기부

스쿨룩스는 지난 달 2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의 협약을 통해 해외 난민 학생들에게 총 8만 6천벌의 교복을 기부했다.

이번 해외 교복 기부는 빈곤과 열악한 교육 환경에 처해있는 해외 난민 청소년들을 위한 스쿨룩스의 교복 기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외 난민 학생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활 요소인 의류를 지원하고 그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부한 교복은 베트남, 탄자니아, 케냐, 아이티 등 의류지원이 절실한 제3세계 해외 난민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전달되어 현지 교육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현택 대표이사는 “열악한 환경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제3세계 해외 난민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며 그들의 건강한 성장,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교복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 대구부광교회에 54번째 냉동탑차 기증

한국필립모리스㈜(대표이사 정일우)가 대구부광교회에 54번째 냉동탑차를 기증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달 23일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대구부광교회에서 냉동탑차 1대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는 한국필립모리스㈜ 김병철 전무와 대구부광교회 김성일 담임목사, 김도연 수석장로 및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설립 41주년을 맞은 대구부광교회는 저소득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직접 집에 방문해 봉사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나눔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기증받은 냉동탑차 역시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지속적인 사랑과 나눔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병철 전무는 “냉동탑차가 대구 지역 내 먹거리 나눔문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의 손길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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