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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하나은행 채용비리, 권위 바로세우는 기회”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감독원의 KEB하나은행 채용비리 특별검사가 감독기관의 권위를 바로세우는 기회가 되게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금융권은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게 됐다.

최 위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이야기를 했다. 이는 KEB하나은행 채용비리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최성일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하는 특별검사단을 꾸린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것이다.

최 위원장은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채용 비리 의혹의 제기에 대해 “KEB하나은행 내부가 아니면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언론 제보 전에 KEB하나은행 경영진이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추론”이라면서 KEB하나은행을 정조준했다.

최 위원장은 “하나은행 채용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사실이 확인되도록 하겠다”고 언급,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것을 예고했다.

최흥식 전 원장의 사임에 대해서는 채용비리 의혹이 확인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 잘못으로 사임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제기된 사안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본인이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고 사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이 KEB하나은행의 채용비리에 대해 엄격 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내리면서 금융권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한편, 한국GM에 대한 산업은행 실사가 실시된 것에 대해 우리 정부의 지원을 위해서는 부실 원인을 먼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얼마 동안 실사를 진행할지 등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을만큼 기간 동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이 요구한 구체적인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서라도 정확한 실사가 필요하고 GM측이 한국GM에게 어떤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GM본사는 지난달 한국GM 구조조정을 목표로 군산공장을 폐쇄한 뒤 신차배정 등 신규자금 3조원 투자와 기존 차입금 3조원을 출자전환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제안했다. 대신 한국GM 지분 17.02%를 보유한 산업은행도 약 5천억~7천억원을 지원해달라고 통보했다.

이를 두고 우리 정부는 한국GM에 대한 원인을 먼저 규명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선을 그었고 GM도 이를 수용했다.

이에 산업은행은 지난 12일 한국GM 측과 실사를 위한 실무자 협의를 개최했고, 산은은 이번 실사를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했으며 실사를 통해 한국GM과 GM 간 이전가격, 기술사용료, 본사관리비, 인건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한국GM 측에서 과연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실사 자료를 얼마나 충실히 제공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어기선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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