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지난 2016년 공연시장 규모는 7480억원으로 전년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와 함께 국내 공연시장 규모, 공연시설 및 단체 운영 현황과 실적 등을 조사한 ‘2017 공연예술 실태조사(2016년 기준)’의 결과를 발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국내 공연시장 규모는 공연시설과 단체의 연간 매출액을 합한 금액으로서 2016년 기준 748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5년 7815억원에 비해 4.3%, 2014년 7593억원과 비교해도 1.5% 감소한 수치이다.

이는 경제적 불황과 정치·사회적 상황*이 공연시장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성장 정체기에 들어선 공연산업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공연시설의 매출액은 3435억원(전년 대비 11.4% 감소), 공연단체 매출액은 4045억원(전년 대비 2.7% 증가)으로 조사됐다.

총매출액 7480억원 중 티켓 판매 수입은 3650억원(0.5% 증가), 공연단체의 작품 판매 수입 및 공연 출연료 1089억원(2.5% 감소), 공연장 대관 수입 1044억원(3.5% 감소), 공연 외 사업 수입(전시 및 교육사업 등)은 1029억원(13.0% 감소), 기타 공연사업 수입(공연 관련 머천다이징 등 판매)은 344억원(12.0% 감소), 기타 수입(주차 및 임대수입 등)은 324억원(21.0% 감소)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티켓 판매액 규모는 뮤지컬 1916억원(52.5%), 연극 774억원(21.2%), 양악 319억원(8.7%), 복합 118억원(3.2%), 국악 81억원(2.2%), 발레 78억원(2.1%), 오페라 71억원(2.0%), 무용 69억원(1.9%) 순이다.

2016년 공연 건수 3만 4051건(4.0% 감소), 공연 횟수 17만 4191회(8.8% 감소), 관객 수 3063만 7448명(20.1% 감소)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유료관객 비율은 45.1%로 전년 대비 3.6%포인트(P) 감소했다.

이는 민간 공연장의 휴·폐업으로 인해 공연시설 수가 전년 대비 34개(3.3% 감소) 감소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가승인통계 11315호 ‘2017 공연예술실태조사(2016년 기준)’는 2017년 6월부터 11월까지 공연시설과 단체·기획사를 대상으로 대인면접조사와 문헌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공연시설 ±3.1%포인트, 공연단체 ±2.3%포인트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