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지난해 수입식품이 전년대비 금액 기준 7.0% 증가했고, 중량 기준으로는 6.0%, 건수 기준으로는 7.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식품 규모가 수입 금액으로는 250억 8772만달러, 중량으로는 1829만 3759톤, 건수로는 67만 2278건이며, 168개 국가로부터 수입됐다.

수입식품은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기구 및 용기·포장, 농·임산물, 수산물, 식품첨가물, 축산물 등 7개 품목군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수입식품의 수입금액, 중량, 신고건수를 국가별로 분석해보면 수입 금액과 중량으로는 미국, 수입신고 건수로는 중국이 가장 많았다.

수입 금액은 미국이 54억 3332만달러로 가장 컸으며, 중국(41억 9887만달러), 호주(25억 7248만달러), 베트남(11억 8569만달러), 러시아(9억 4170만달러) 순이었다.

미국에서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중국에서는 스테인레스제·폴리프로필렌 재질의 기구류와 쌀, 호주에서는 쇠고기 및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 베트남에서는 냉동새우와 냉동주꾸미, 러시아에서는 냉동명태와 옥수수가 주로 수입됐다.

수입 중량의 경우 미국이 413만 5090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호주(350만 1992톤), 중국(294만 117톤), 러시아(124만 4154톤), 브라질(89만 8119톤) 순이다.

수입 신고건수는 중국 17만 5891건, 미국 9만 2563건, 일본 4만 6653건, 프랑스 2만 8394건, 태국 2만 8315건 순으로 분석됐다.

중국산 제품의 신고건수가 많은 이유는 스테인레스제, 폴리프로필렌제, 도자기제 등 품목수 자체가 다양한 기구류나 국내 소비량이 많은 배추김치가 주로 수입되기 때문이다.

수입 품목을 금액, 중량 및 신고건수 별로 분석한 결과, 금액과 건수에서는 쇠고기, 중량으로는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수입 금액으로는 쇠고기(24억 6378만달러), 돼지고기(16억 3765만달러), 정제·가공용 식품원료(15억 6306만달러), 대두(6억 1222만달러), 밀(5억 4979만달러) 순이다.

수입량이 많은 품목은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268만 2831톤), 밀(245만 3889톤), 옥수수(243만 8779톤), 대두(132만 4713톤), 돼지고기(53만 5026톤)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신고건수는 쇠고기(3만 6160건), 돼지고기(2만 8016건), 스테인렌스제 기구류(2만 4853건), 과실주(2만 4480건), 폴리프로필렌제 기구류(1만 7716건) 순이다.

지난해 수입식품 부적합 건수는 수입신고 67만 2278건 중 1284건(부적합률 0.19%)이었으며 2016년 보다 0.0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군으로는 부적합 수입식품 중 가공식품이 가장 많았으며(57.9%), 기구류(15.0%), 건강기능식품(7.9%), 농·임산물(6.5%), 축산물(6.0%), 수산물(5.5%) 및 식품첨가물(1.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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