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올해 건설자재 수요가 큰폭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건설협회가 전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5년간 10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2 부동산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향후 양도소득세 중과 및 초과이익환수제 재시행 등이 예정되면서 민간부문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자재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SOC 예산이 14% 급감하는 등 공공부문도 건설자재 수요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자재별로는 최근 3년간 급증한 주택공사물량의 주요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철근 수요량은 1132만톤(8.5%↓), 시멘트는 5100만톤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레미콘, 타일, 아스콘 역시 각 3.9%, 5.2%, 2.7%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지난해에 대한 수치도 내놓았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주택경기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2016년 대비 지난해에는 전반적으로 자재 수요가 증가 추세를 이어갔으나 부동산 및 건설투자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일부 자재는 수요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재별 2017년 수요실적을 살펴보면 철근이 전년대비 7.1%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골재 6.8%, 레미콘 5.5% 등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아파트 등 공사 초기에 많이 사용되는 콘크리트파일의 경우 2017년 2분기부터 나타난 착공실적 감소와 2016년도에 사상 최대 실적의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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