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의 일부 계열사들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대기업 계열사 13곳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는 삼성의 비상장 계열사 2곳과 현대차 계열사 4곳, 한화, CJ의 계열사 1곳씩이 포함돼 있는데, 대부분 계열사의 지분 매각이나 합병을 통해 규제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관측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 내부거래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해 개정한 새 공정거래법을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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