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지난해 대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0.3%에 불과했지만 매출액은 48.2%, 영업이익은 55.7%를 차지해서 기업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됐다.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0.6% 수준이지만, 매출액의 14.4%, 영업이익의 15.7%, 자산의 8.1%, 부채의 5.8%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99.0% 수준이지만, 매출액의 37.4%, 영업이익의 28.6%, 자산의 19.3%, 부채의 19.3%를 차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리법인 기업수는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55만 5천개에서 62만 7천개로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2.9% 증액됐다. 이는 4290조원에서 4416조원 증가된 액수다.

영업이익은 17.8%로 200조원에서 235조원으로 증액됐고, 자산은 8.1%로 8782조원에서 9496조원으로 증액됐다.

산업별 기업수는 부동산․임대업(25.3%), 숙박․음식업(15.3%), 금융․보험업 (11.3%), 출판영상통신업(7.5%), 제조업(6.9%) 등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했다.

매출액은 부동산․임대업(19.7%), 숙박․음식업(9.6%), 영업이익은 부동산․ 임대업(85.7%), 건설업(58.9%), 자산은 금융․보험업(11.5%), 도․소매업(5.9%), 부채는 부동산․임대업(7.3%), 출판영상통신업(5.7%) 등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했다.

전년 대비 4명 이하 기업은 3만 8340개가 증가해 전체 기업 증가(4만 2329개)의 90.6%를 차지한 반면, 100~299명 기업(△1.6%), 500명 이상 기업(△0.5%)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가 300명 이상인 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0.4%이지만, 매출액의 51.2%, 자산의 69.3%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기업수는 모든 업력별로 증가했고, 매출액은 30~40년 미만(△8.5%), 3~6년 미만(△0.6%), 자산은 40~50년 미만(△8.2%)을 제외한 나머지 업력 구간에서 증가했다.

30년 이상 존속한 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1.9%이지만, 매출액의 37.6%, 자산의 49.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기업수, 매출액, 영업이익, 자산, 부채가 모두 증가했으나, 중견기업은 기업수(△4.1%), 매출액(△0.2%), 부채(△3.9%)가 감소했다.

전년 대비 기업규모별 매출액, 영업이익, 자산, 부채 증감률은 중소기업>대기업>중견기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기업수는 8.0%(1118개→1207개), 영업이익은 19.6%(64조원→77조원), 자산은 3.7%(2608조원→2705조원)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3.2%(1315조원→1272조원), 부채는 2.3%(1662조원→1624조원) 감소했다.

제조업은 기업수의 22.6%, 매출액의 54.4%, 영업이익의 65.6%, 자산의 33.3%, 부채의 20.0%를 차지하고, 금융ㆍ보험업은 기업수의 10.2%, 매출액의 12.3%, 영업이익의 9.3%, 자산의 44.2%, 부채의 60.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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