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코카콜라사 스프라이트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현대인은 과거에 비해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다. 우리나라 음식은 물론 전세계 음식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현대인들이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혹은 국내 세계 맛집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음식을 접한다. 그런데 음식에는 궁합이 맞는 음료가 따로 있다.

이러한 외국 음식들의 공통점은 대체적으로 기름지거나 느끼한 음식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러한 음식들을 먹을 때면 느끼함을 줄여줄 수 있는 청량하면서도 상큼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를 많이 찾게 된다.

음식만큼이나 곁들이는 음료가 중요한 이유다. 음료는 식사 중의 목막힘을 해소해주는 것은 물론 음식과의 궁합에 따라 음식의 맛을 더욱 돋궈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음식으로 인해 텁텁해진 입안을 개운하게 하여 상쾌한 느낌으로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치맥(치킨과 맥주)∙피맥(피자와 맥주), 와인 페어링(스테이크+레드 와인, 해산물 요리+화이트 와인)처럼 맵고, 짜고, 느끼하고, 기름진 세계 각지의 음식과 곁들이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궁합 음료가 있다.

이탈리아 음식은 외국 음식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화 된 음식이다.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파스타와 피자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라자냐, 파니니 등의 음식도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탈리아 음식들은 올리브오일이나 치즈를 주로 활용하는 탓에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느끼하게 여겨질 수 있어 청량하고 상쾌한 맛의 사이다가 잘 어울린다.

사이다는 다른 탄산음료에 비해 깨끗한 맛으로 음식의 맛을 돋구고, 느끼한 음식이 가지고 있는 텁텁함을 상쾌하게 해소해준다. 또한, 입 안을 깔끔하고 개운하게 하여 식사의 마지막에 마시면 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국요리 중에 많은 사랑을 받는 음식으로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가 있다. 훠궈는 야채, 고기, 해산물, 면류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데쳐먹는 중국의 전통 음식으로, 입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국물이 특징이다. 훠궈는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5년 사이에 다수의 전문 음식점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훠궈와 같이 맵게 즐기는 음식에는 유산균 음료가 찰떡궁합 음료다. 유산균 음료는 유산균 발효액의 청량감과 과일의 상큼함, 우유의 부드러움을 더해 갈증나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제격이다.

태국은 CNN이 선정한 세계 5대 미식 국가 중 하나로 태국 음식은 다양한 재료와 특유의 향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맛의 어울림이 매력적인 태국 요리는 자극적이면서 향이 강한 맛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다. 짠맛, 단맛, 신맛이 고루 어우러진 태국식 볶음쌀국수 ‘팟타이’, 부드러운 커리에 볶은 게요리인 ‘푸팟퐁커리’ 등은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태국 요리다.

팟타이나 푸팟퐁커리처럼 향이 강하고 자극적인 태국 요리에는 톡 쏘는 맛의 탄산수가 잘 어울린다. 탄산수는 태국 음식의 다양한 양념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톡 쏘는 맛으로 음식의 맛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제로 칼로리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한국에서 이탈리아 음식과 함께 성공한 외국 음식으로 베트남 음식이 꼽힌다. 베트남 쌀국수가 대표적.

최근엔 기존의 쌀국수 외에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분짜’가 주목 받고 있다. 분짜는 쌀국수에 불에 구운 고기와 각종 채소, 소스, 라임즙 등을 섞어 먹는 일종의 비벼먹는 쌀국수다.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시 분짜를 먹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특히 젊은 여성층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분짜나 쌀국수를 먹을 때는 상큼하면서도 청량한 과즙 스파클링 음료가 잘 어울린다. 과즙 스파클링 음료는 과즙에 탄산이 가미돼 달콤상큼한 과일의 맛과 탄산의 청량함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새콤달콤한 맛의 분짜와 잘 어울린다.

청량한 무알콜 음료도 가볍게 분위기를 내면서 베트남 음식의 느끼한 맛을 잡아줘 함께 마시기 좋다.

홍콩에는 ‘얌차’라는 브런치 문화가 있다. 얌차는 차와 함께 딤섬을 느긋하게 즐기는 과정을 칭한다. 최근 해외 여행을 통해 홍콩의 얌차 문화를 접한 이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딤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딤섬은 홍콩 및 중국 광둥지방의 음식으로 차를 마시며 함께 먹는 전채요리다. 한입 크기의 만두라 후식으로 먹기에도 적당하다. 차와 함께 마시는 요리인만큼 다양한 차 음료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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