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일부 언론에서 CJ그룹이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중 기부에 가장 인색했던 것으로 보도하자 CJ그룹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10일 모 언론에서 CJ그룹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 27조 8798억원을 기록했지만 기부금액은 23억원(0.008%)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이 GS그룹(0.004%) 다음으로 낮은 수치. 다만 GS그룹은 비상장사인 그룹 주력 업체 GS칼텍스가 제외됐기 때문에 GS칼텍스를 포함하면 GS그룹 기부율은 0.009%(25억원)로 올라간다.

이에 대해 CJ그룹측은 즉각 반박 해명보도자료를 냈다.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기부금은 총 522억원으로 23억원과는 큰 차이가 있다.

다만 기부금액은 분기/반기 보고서 상 표시할 의무가 없어 대부분 CJ그룹 계열사들이 공시자료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때문에 23억원은 CGV, E&M 등 일부 계열사의 기부금액이고 계열사 별 기부금은 이미 회계처리가 되어 있는 상황으로 연말 공시 자료에 모두 기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룹 매출액을 상장계열사 매출 합계액으로 집계했으나, CJ그룹의 경우에는 지주회사(CJ주식회사) 매출액에 계열사 매출액이 이미 반영되어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상장사 매출 단순합계로 집계할 경우 일부 계열사 매출액이 2번 이상 중복 집계되는 오류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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