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 낙원악기상가에서 시민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오는 22일 4층 야외공연장 ‘멋진하늘’에서 180명을 초청해 개봉 예정작 ‘인생을 애니메이션처럼’ 무료 상영회를 진행하는 것. 개봉 전 영화를 미리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낙원악기상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4층 야외공연장 멋진하늘에서 다양한 공연과 영화 상영회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민 초청 스페셜 시네마타임’은 그 동안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낙원악기상가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특히 기존 영화상영회가 인기 영화를 재상영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 상영되는 ‘인생을 애니메이션처럼’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작으로 시민들을 위해 특별히 공개하게 됐다는 게 본 행사를 기획한 공연기획사 프레토 이대귀 대표의 설명이다.

‘인생을 애니메이션처럼’은 3살 때 말문을 닫은 자폐아 ‘오웬’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세상과 소통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뿐만 아니라 진한 감동과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미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94%라는 높은 평점과 함께 ‘디즈니가 만들지 않은 최고의 디즈니 영화’(IndieWire)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2017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해외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으며 올 가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생을 애니메이션처럼’에는 디즈니 영화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덤보’, ‘밤비’와 같은 디즈니 초기 작품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신데렐라’ 등 총 15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등장한다. 곳곳에 보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찾아 보는 것도 영화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낙원악기상가를 찾아주신 모든 시민들께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직 방문해보지 않았던 분들에겐 4층 멋진하늘 공연장이 새로운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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