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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따라잡기] 처서에 비오면 큰 애기들이 울고 간다, 타들어가는 농심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23일은 처서다. 처서는 여름의 더위가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는다는 의미로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으로 처서(處暑)라고 부른다.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고 하는 시기이며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다.

처서에 관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 처서날 비가 오는 것에 대한 말이 많이 있다.

‘처서비에 독 안에 든 쌀이 줄어든다’, ‘처서비가 오면 십리에 천석이 감한다’는 말도 전해진다. 또한 또 ‘처서날 비가 오면 큰 애기들이 울고 간다’고 말도 있다. 혼사를 앞둔 큰 애기들의 혼수장만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는 처서를 전후로 해서 벼가 익기 위해서는 적당한 일조량이 필요하다. 그런데 처서날에 비가 온다면 그 일조량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벼농사가 풍년이 들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처서를 전후로 해서 잦은 비가 내리면서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초 병해충 주의보를 내렸다. 벼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잦은 비가 발생하면서 이삭도열병과 세균벼알마름병 등 벼 병해충과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벼 이삭이 익어가는 시기에 잦은 비로 인해 병해충 발생은 물론 이삭이 쭉정이가 될 가능성이 높으면서 농가의 시름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처서날 비가 오면서 농심은 더욱 타들어가고 있다.

강민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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