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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살충제 계란 파동에도 네탓하는 정치권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 살충제 계란 파동은 그야말로 푸드포비아를 낳고 있다. 계란에 이어 소주까지 사람들은 음식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푸드포비아를 낳은 것은 정부의 대책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년 전 계란 안전에 대한 종합대책을 만들고도 발표·시행하지 않았다. 만약 이 대책이 나왔다면 살충제 계란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에서 적발된 68개 친환경 농장 중 1곳을 빼면 모두 민간 인증기관에서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장 2곳의 계란에서는 맹독성 농약인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이 잔류 허용 기준치(0.1㎎/㎏) 이내로 검출됐다. ‘DDT 계란’은 출하 중지된 상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퇴직 후에 민간 인증기관에 취업한 ‘농피아’(농식품부 공무원 출신 인사) 감사를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살충제 계란 파동은 그야말로 총체적 부실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정치권은 오늘도 서로 네 탓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정부에서 제대로 된 대응책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에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야당들은 문재인 정부가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을 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푸드포비아는 확산되면서 국민은 그야말로 공포에 떨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다.

어느 누구에게 책임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음식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음식은 인간이 인간으로 생활을 유지해나가는 중요한 3가지(의·식·주) 중 하나다. 그만큼 음식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런 음식으로 인한 공포가 우리에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음식에 대한 공포를 없애는 것이다.

정치권은 누구를 탓하기 전에 국민을 바라봤으면 한다. 물론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은 상대 정당과 상대 세력을 공격할 수 있는 좋은 무기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국민을 생각하기 바란다. 국민은 서로 네탓을 하는 정치권을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서로 머리를 맞대서 푸드포비아를 없애고,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을 하는 그런 정치권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정치권은 오늘도 서로 네탓을 하고 있다. 이런 서로 네탓하는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결국 국민은 표로 정치권을 심판할 것이다. 그러니 정치권은 바짝 정신 차리고 국민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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