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주요 신문사의 장애인관련 기사를 모니터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는 지난 4월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종합일간지(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한겨레)와 4개 경제지(매일경제, 서울경제, 한국경제, 헤럴드경제) 등 총 14개 신문사에 보도된 장애인 중심이거나 장애인이 주체가 된 기사를 모니터해 분석한 것이다.

이 결과 제35회 ‘장애인 날’의 언론보도는 전년도보다 증가했고 2013년도와는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보도량을 살펴보면 총 170건으로 언론사 별로 1.1건이었다. 2014년 132건(1일 1건 미만)에 비해 증가했으나, 2013년 168건(1일 1.2건)과는 비슷했다.

신문사별로는 한겨레가 21건으로 가장 높은 보도를 했고, 다음으로 국민일보(17건), 동아일보(17건), 서울신문(15건), 문화일보(14건), 매일경제(14건) 등으로 나타났다.

장애계의 주요 이슈와 관련해서는 접근권(11건), 이동권(10건), 고용(9건), 고령화 속의 장애인(7건) 등이 보도됐다.

장애인의 날 주간 기사의 30% 가량은 장애인의 요구를 반영해 장애계 이슈를 다뤘지만, 날짜별로 보면 4월 20일, 21일에 몰려있고 주요 이슈 중 자립생활, 안전 등의 내용은 다뤄지지 않았다.

장애인벙보문화누리 활동가 김철환씨는 “언론인들이 장애인관련 보도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야 하며, 언론인과 장애인과의 만남의 자리마련이나 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북 배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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