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와 국제테니스연맹이 주관하고 전석복지재단이 주최하는 ‘제21회 대구오픈 국제 휠체어 테니스 대회’가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된다.

전세계 12개국에서 100여명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유니클로의 후원으로 전세계 40여개 국가에서 150여개 투어가 펼쳐지는 ‘ITF 국제 휠체어 테니스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4년부터 국제 테니스 연맹(International Tennis Federation, ITF)과 후원 협약을 맺고 ITF가 주관하는 휠체어 테니스 경기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1월 후원 협약을 2021년까지 5년 연장한 바 있다.

유니클로는 국제 휠체어테니스 대회 외에도 ‘BNP 파리바 월드팀 컵(BNP Paribas World Team Cup) 테니스 대회’와 ‘휠체어테니스 랭킹 (Wheelchair Tennis Rankings)’의 타이틀 스폰서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장애인 테니스 선수인 쿠니에다 신고(Kunieda Shingo)를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장기간 후원하는 등 전세계 휠체어 테니스의 발전과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유니클로는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간다’라는 기업 미션 아래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작년 한 해에만 약 2억 8760만원 상당의 기부금 및 자사 물품을 지원해 올해 1월 ‘2016 스페셜올림픽 시상식’에서 후원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3월에는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한국 선수단에게 2,400 여 벌의 의류를 후원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전세계적으로 한 점포당 1인 이상의 장애인 직원 채용을 목표로 고용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17년 5월 현재 총 120명의 중증 지적 장애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2.9%를 훌쩍 넘어서는 5.24%에 달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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