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이동성 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 변화가 주기적으로 나타나면서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했다.

6~8일에 베링 해 부근에 상층기압능이 형성되면서 상층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유입되어 쌀쌀하였으며 이후에는 바이칼 호 부근에 상층 기압능이 형성되면서 상층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주기적으로 유입돼 기온 변화가 나타났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아 낮 동안의 강한 일사와 밤 동안의 복사냉각으로 인해 일교차가 컸다.(1973년 이래 최고 9위)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다. 전반에는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았으며 후반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 및 동풍의 영향으로 경상도와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도 하였으나 그 양이 적어 전국적으로 건조했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강수량이 평년대비 30% 미만으로 매우 적었으며 충청남도는 1973년 이래 최소 5위를 기록했다.

서해안은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눈이 내리기도 했다.

7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으로 인해 충청도 및 전라도에 눈이 내렸으며 6일과 14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울릉도 및 강원영동에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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