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한미 양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박 대통령의 미국 공식 방문은 취임 후 두 번째로 지난해 9월 유엔총회 방문을 위해 뉴욕을 찾은 것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오바마 대통령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 등 양국 관심사를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박대통령은 다음달 17일부터 이틀간 미국 텍사스주 남동부의 대도시 휴스턴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청와대는 이번 미국 방문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미국과 일본이 신 밀월관계를 구축하고 중국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 대통령이 원칙에 입각한 ‘신뢰외교’를 강조한 만큼 한미동맹의 강화라는 기조 아래 양국 간 신뢰관계를 굳건히 하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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