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박선지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신종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이 잇달아 유행하고 있다. 이름도 생소한 이같은 바이러스 감염병은 왜 자꾸 생겨나는 것일까?

호흡기로 감염, 감염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라는 최악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이 한반도를 덮친 다는 영화 '감기'가 현실이 될 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은 신종 바이러스를 빨리 대응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영화가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오지에만 살았던 바이러스가 문명의 발전으로 인간세계로 나오는 건 당연한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바이러스가 기생하는 사람과 동물이 늘어나는데다 세계적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이동시간은 단축돼 신종 바이러스의 확산은 그만큼 빨라진다.

게다가 바이러스나 세균도 생물체여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 항생제가 개발되면 살아남기 위해 변이를 일으켜 변종 바이러스까지 출현한다.

국내에서 3명의 환자가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지난해 여름까지 중동지역에서만 발생하는 감염병이었다.

지구 반대편에서 생기는 감염병이라도 감염 상황을 감시하고 국내 유입 전 관련 대응책을 미리 세워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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