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박선지 기자]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이 느끼는 서울살이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국가별로는 중국인들의 서울살이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일본인들이 꼴찌로 조사됐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6만 5천여 명. 전체 서울 인구의 2.5%를 차지한다. 이들이 서울살이를 하면서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것은 언어 문제였다.

외국인 10명 중 3명꼴로 이 같이 답했는데 문화차이나 편견·차별대우로 인한 어려움보다 많게는 6배가량 높았다.

개인이나 집안에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는 외국인 3명 중 2명은 모국인에게 의논하고 10명 중에 1명 정도만이 한국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생활하면서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6점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큰 영향을 미쳤다.

출신국가별로는 중국인이 느끼는 삶의 질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일본인이 가장 낮았다. 특히 일본인은 도시안전 항목에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출신국 물가를 100으로 봤을때 외국인들이 체감하는 한국의 물가는 평균 132.3% 수준으로 높은 편이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