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이정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정국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탄핵 찬반 진영 간의 갈등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분신 자살에 투신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과 SNS 등에는 각종 허위사실이 사실인양 유포되고 있다. 또한 각종 비난이 오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이 주말 집회 현장에서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생긴다. 저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바람직한 태도이다. 우리나라 헌법에도 표현의 자유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사용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는 있다. 탄핵 정국이 길어지면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이해하는 측면이 있지만 나 자신을 해하면서 혹은 상대를 해하면서까지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은 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것은 나 자신을 위해서도 상대를 위해서도 우리를 위해서도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조그마한 땅덩어리에서 생각이 극단으로 치닫게 된다면 그것은 국론분열이 되는 것이고, 그것은 나라의 발전을 좀 먹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과도한 극단주의는 삼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에서는 탄핵 정국을 너무 길게 끌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탄핵정국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나라가 부담해야 할 경제적·정치적·사회적 비용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헌재의 현명한 판단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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