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S-OIL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설 연휴를 맞이한 기업들이 사회공헌에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맹추위 속에서도 설 연휴를 맞이하는 소외된 계층을 위해 떡국을 끓이는가 하면 따뜻한 연탄 한 장을 내놓기도 하고, 모금을 해서 기부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공헌을 이루고 있다.

이들의 따뜻한 사회봉사활동으로 인해 오늘도 우리 서민들의 설 연휴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출처= 효성

효성은 설을 맞이해 본사를 비롯한 전국 사업장에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베푼다. 마포구 본사에 위치한 산업자재PG는 오는 26일 영락애니아의 집에 설맞이 쌀과 찹쌀을 지원하는 물품 전달식을 진행한다.

산업자재PG는 조현상 사장의 제안을 계기로 지난 2012년부터 매 해 영락애니아의 집에서 필요로 하는 쌀과 내복, 세제, 기저귀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중공업PG 창원공장은 지난 20일 경남장애인복지관에서 주관하는 ‘명절을 장애인과 함께’사업을 후원했다.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 나기를 돕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경남 지역 저소득 장애인 60가구에 축산물, 과일 등 14여 가지 차례 음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창원공장은 ‘명절을 장애인과 함께’사업을 2012년부터 매 해 설과 추석에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매달 가족 봉사단 활동을 하고 있는 창원공장은 설 직전인 24일 복지시설 3곳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섬유PG 구미공장에서는 21일 신입사원 44명이 햇살실버타운 요양원과 구미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신입사원들이 직접 과자 선물 세트를 만들어 구미시 취약계층 600세대에 전달했다.

구미공장에서는 신입사원 때부터 자연스럽게 효성의 나눔 철학을 익히게 하려는 취지로 2013년부터 신입사원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이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 노숙자 무료 급식센터에서 ‘설날맞이 사랑의 떡국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S-OIL은 올해로 11년째 매년 설날마다 영등포 쪽방촌에서 ‘사랑의 떡국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스만 알 감디 CEO와 임직원 및 퇴직임원 등 100여명은 쪽방촌 거주 독거노인,장애인, 주변 지역 노숙자들에게 떡국을 나눠주고, 떡국 떡, 쇠고기, 귤, 라면 등 식료품을 포장한 선물 꾸러미를 영등포 역 일대 쪽방촌 500여 세대에 전달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성 명절을 맞이한 알 감디 CEO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사회 분위기여서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때”라면서 “S-OIL과 임직원들이 이곳에서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떡국 나눔으로 주민들이 설날을 따뜻하게 맞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IBM

강추위가 몰아쳤던 지난 14일, IBM이 실천하는 NGO 함께하는 사랑밭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겨울날 더욱 소외된 채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가구를 방문하여 따뜻한 마음을 전한 것이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IBM 임직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발판삼아 지속적으로 좋은 일을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화는 설을 앞두고 24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내 어르신 110명을 초청해 떡국과 명절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해 어르신들께 떡국을 대접하고 명절인사와 새해 덕담을 나누었다. 또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을 찾지 못한 어르신들께는 직접 방문해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최 대표는 “추운겨울, 지역 어르신들께 건강한 한끼를 대접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올 한해도 꾸준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25일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에 1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과 함께 어린이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목도리와 과자세트 등의 선물도 함께 전달했다.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은 롯데와 한국구세군이 이번 겨울부터 새롭게 진행하는 사회공헌캠페인으로, 사람의 체온 36.5도에 따뜻한 마음을 더해 기부자와 수혜아동 모두 마음 온도가 37도가 됐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캠페인은 1만원 이상의 후원자들에게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직접 만든 빨간 목도리를 선물할 수 있는 뜨개질 키트를 제공하고, 후원금은 조손가정 및 저소득층 어린이 등의 난방비 및 난방물품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IBM

로레알코리아(사장 겸 대표이사 얀 르부르동)는 24일,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누리의 집’ 청소년들을 본사로 초청해 후원금과 더불어 샴푸 등 생활용품 선물을 전달했다.

누리의 집은 로레알코리아의 물류센터가 위치한 이천에 소재한 소규모 가정식 위탁 양육 단체로 로레알코리아와 올해로 12년째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후원금은 누리의 집 청소년들의 교육비와 생활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이원희 이사장 직무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릴레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설맞이 나눔 릴레이는 26일까지 계속되며, 공단 임직원이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하여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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