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어기선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 17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주최의 심포지엄에서 김치유산균 상용화에 대한 사례 발표를 했다.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심포지엄은 국내 미생물학 및 생명공학 분야의 국내 최고 학회이자 국제 저명 학회로, 국내외 과학자들의 선도적 연구 개발 결과에 대한 교류를 위해 마련된 학술대회이다.

이번 동계 심포지엄의 주제는 ‘게놈부터 장내 미생물까지(From Genome to Microbiome)’로, 미생물 및 생명공학 관련 학계, 연구소, 기업 등 전문가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 대표로 심포지엄에 초청된 CJ제일제당은 김봉준 통합연구소 유용미생물센터장이 연사로 나서서 ‘김치의 유익 유산균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3,500여 개 김치유산균 분석을 통해 지난 2013년 12월 제품화에 성공한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의 연구 배경과 세계 최초 피부면역 개별인정 원료 개발 과정, 신규 인체적용시험 연구 결과 등이 소개됐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식품이나 집먼지진드기 등으로 알레르기 염증이 증가된 환자에게 피부유산균이 더 큰 효과를 보였다는 최근 신규 임상시험 연구결과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봉준 CJ제일제당 유용미생물센터장은 강연을 통해 “김치유산균과 같은 유용미생물은 약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예방의학 의료식품으로서 그 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하고, “CJ제일제당은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유용미생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심포지엄에서는 이 외에도 ‘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 장내 미생물’과 ‘방선균류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의학계, 생명공학 연구소 등 각계각층의 심도 깊은 연구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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