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아들 김동선씨의 폭행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김동선씨는 연신 고개를 숙이면서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김동선씨는 지난 2010년에도 한 호텔 술집에서 여종업원을 추행하고, 말리는 보안 직원 2명에게도 폭행을 휘둘렀다.

김승연 회장 역시 폭행에 연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었다. 지난 2007년 둘째 아들 김동원씨가 한 술집에서 시비를 벌였고, 시비 중 종업원에게 맞은 것에 분개해서 김승연 회장이 직접 보복폭행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김승연 회장이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김동선씨의 폭행 논란이 불거지자 김승연 회장은 격노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불과 얼마 전 중견기업 아들이 기내에서 난동 부린 사건도 발생했다. 또한 지난해 미스터피자 MPK 그룹 정우현 회장의 빌딩 경비원 폭행이나 현대그룹 정일선 사장의 운전기사를 상대로 한 갑질을 했다.

그 뿐만 아니라 땅콩회항 사건 등 회장이나 사장 자녀들의 갑질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특권을 받고 살아온 삶에서 자본권력을 휘둘러도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생각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무슨 잘못이 일어나도 돈으로 무마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굽신거리면서 모든 것을 무마해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재벌 2세의 갑질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재벌 2세 갑질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은 절대 안되며 사회지도층의 기본적인 배려를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사회지도층에게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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