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이마트가 국산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한돈자조금과 공동으로 기획하여 대규모 삼겹살/목심 할인 행사를 펼친다.

이마트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삼겹살 250톤, 목심 80톤 총 330톤 물량을 준비해 국산 삼겹살/목심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가격은 100g 기준 삼겹살 1080원, 칼집삼겹살/목심 1200원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국산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앞장선 까닭은 수입 소고기, 수입 돼지고기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산 돼지고기 시장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국산 삼겹살(1870원/100g)과 호주산 척아이롤(2280원/100g)의 가격 차이는 약 20%이다.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최근 수입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수입 소고기의 경우 16년 총 매출이 15년에 비해 17% 증가했다.

또한,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노브랜드 삼겹살/목심(9900원/1kg, 스페인산)은 국산 돼지고기 가격의 약 50% 수준으로 지난 7월 출시됐다.

노브랜드 삼겹살/목심 출시 이후 수입 돼지고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12월 수입 돼지고기 매출은 15년 대비 94%나 증가했고 연 매출 역시 13% 증가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대형마트 12월 평균삼겹살 판매 가격은 2012년 1350원에 비해 2016년 1856원으로 약 40% 가량 증가한 상황이다.

이마트 문주석 육류 바이어는 “수입육 시장이 커지면서 침체된 국산 돼지 농가를 돕기 위해 한돈자조금과 함께 약 40억 규모의 대규모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농가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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