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개최

[뉴스워치=이정우 기자] 5월은 소외 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는 꿈이 담긴 오케스트라 공연이 풍성한 한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이 주관하는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의 일환인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이, 5월 ‘문화가 있는 날’인 27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 참여 기회 확대와 문화 격차 해소’(국정과제)를 위해 ‘소외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체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서, 소외 아동·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합주활동을 통해 ‘상호학습’과 ‘협력’을 배우고, 높은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의 ‘문화가 있는 날’에 개최되는 이번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에서는 성동구, 군포시 등 서울·경기 일원 6개 지역의 거점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공연을 펼친다.

먼저 트럼펫 연주와 난타 공연으로 시작해, 뮤지컬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곡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연주하며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를 만들 예정이다.

2010년에 시작된 ‘꿈의 오케스트라’에는, 2015년 현재 전국 33개 거점기관에서 문화예술교육의 기회가 적은 아동·청소년들을 중심으로 2,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2년 2월에 베네수엘라의 ‘시몬볼리바르 음악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 세계 엘 시스테마 교육기관들과 협력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내실 있는 교육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소외 아동·청소년들이 빚어내는 화합의 하모니로, 오케스트라와 시민들이 소중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주회를 비롯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마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2011년에 유네스코가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함으로써 시작됐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며, ‘마음, 꽃길을 열다‘라는 주제 아래, 부산에서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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