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이정우 기자]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어린이국회가 22일 국회의사당 제2회의장(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개최된다.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전국 국회의원선거구 기준 247개 초등학교(특수학교 1개교 포함)에서 선정된 어린이의원들이 법률안과 질문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에서 직접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의회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번 제11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에는 위 247개 초등학교에 구성되어 있는 ‘어린이국회연구회’ 에서 총 216건의 법률안과 113건의 질문서가 제출됐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학교생활에 필요한 사항은 물론,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현행 제도를 보완하는 내용 등으로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주제도 한층 풍부해지고 있다.

제11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오전 상임위원회와 오후 본회의로 나뉘어 실시되는데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각 상임위원회(3개)에서는 지난 5월 ‘법률안 및 질문서 심사위’에서 선정된 17건의 우수법률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찬반토론 및 표결을 거쳐 최종 7건의 법률안을 선정하여 이를 본회의에 부의하게 된다.

오후 본회의일정은 국회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어린이의 눈으로 본 사회 문제점’에 대하여 어린이 의원들이 질문하고 김재춘 교육부차관으로부터 답변을 듣는 ‘정부에 대한 질문·답변’ 시간을 가진 다음, 오전 상임위원회로부터 부의된 7건의 우수법률안을 각각 발표하고 표결을 거쳐 영예의 대상과 금상 및 우수상 등을 선정·시상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2005년 7월 15일 처음 개최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어린이들에게 어린이국회연구회 활동을 통해 직접 법률안을 만들어보고, 이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의회 민주주의 체험과 의회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고해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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